'취업'에 해당되는 글 4건

  1. 2009.03.16 직업전문학교 입학식
  2. 2009.01.26 즐거운(?) 설날
  3. 2009.01.06 2009년을 맞이하며...
  4. 2008.02.04 설날의 저주
일상2009. 3. 16. 19:59

오늘 직업전문학교 첫 날이다. 과거엔 '직업훈련소'라고 단순 기술만 배우는 곳이었는데, 워낙 취업난이 심해지다보니 분야도 다양해지고 경쟁률도 나름 세졌다. (면접도 본다.) 다행히도 합격을 해서 5개월간 무료로 교육받게 되었다.

생각해보면 상황이 좀 더 좋을때 진작에 하면 어땠을 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, 그때 했으면 아마도 중간에 포기했을 지도 모르겠다. 어쨌든 이번엔 내가 선택해서 하는 것이니까. 제대하고 학교 휴학한 후 공무원 시험 보겠다고 깝치면서 날려먹은 시간이 엄청나기 때문에 앞으로 고생 좀 할 것 같고, 남들 열심히 살 때 놀고 먹은 댓가를 치루게 되지 않을 까 싶다.

실제로 직업전문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은 이미 대학교1학년 때 다 강의를 들었던 과목이었다. 그 때 좀 열심히 해뒀다면 지금부터 5개월간 좀 편하게 지낼 수도 있지 않았겠나 싶지만... 그 때 열심히 했더라면 아마 직업전문학교를 선택하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. 하긴 공무원 시험 볼 때도 그런 생각은 했었지. 고교시절에 국어,영어, 국사공부만 열심히 했더라도 공무원 시험 보는데 더 편하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.....

지난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. 미련 두지말고 현실에 충실하자. 운 좋게도 국비 무료 교육의 마지막 기수가 되었다. 다음 기수부터는 교육비를 지불을 해야한다. 나라가 어렵긴 많이 어려운가보다.

다행히도 직업전문학교는 배움에 있어서 시간적 여유는 많은 것 같다. 진도가 그렇게 빠르다거나 하지 않고 충분한 여유를 두고 교육이 진행되는 것 같다. 하긴 그래도 5개월이면 많이 빠듯하긴 하구나.

그나저나 5개월 뒤에 취업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. 일단은 지금을 생각하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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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신데빌 신데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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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2009. 1. 26. 20:52

설날이다. 어제 어머니를 도와 나름 제사 준비도 하고... 오랜만에 삼촌, 고모 오신다기에 반가운 마음도 있었다. 하지만 29세 백수에겐 그마저도 사치란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.

작은 삼촌께선 택시운전을 하신다. 아버지께선 삼촌을 보자마자 대뜸 하는 말씀이 '서강이 택시운전이라도 가르쳐 줘라.' 라며 운을 띄우셨다. 오랜만에 본 삼촌에게 안부인사 건네기 전에 하신 말씀이 내 취업얘기인 거 보니 일안하고 집에서 놀고 있는 내 모습이 어지간히도 꼴보기 싫으셨나보다. 삼촌께선 택시하지말고 버스기사를 하라고 말씀하셨다. 버스기사인 큰고모께서 대학원까지 나온 사촌형이 당신보다 월급이 적다며 우스갯소리를 하셨다는 거다. 아버지 말씀이 '그거라도 버는게 어디야? 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다는 낫지.'

할 말이 없었다. 모든 원인은 '나'였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지. 하지만 꼭 그걸 오늘 오전에 말씀하셔야 했을 까?  우리집안 장기 중 하나가 밥상에서 쓴소리 하기인데 나에겐 효과가 매우크다. 아마도 그걸 알고서 그런 것일 수도.....  하루종일 아무 말씀 없으시다가도 이상하게 식사시간만 되면 무언가 말씀을 하신다. 물론 원인제공을 했으니 반박을 할 수가 없다. 하지만 평소에 '최소한 식사때 만큼은 편한마음을 갖자'라는 주의를 갖고 있어서, 아버지의 그런 말씀들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. 결국 오늘도 속이 울렁거려 두 끼를 굶었다. 마음이 불편하니 굶어도 배가 고프지 않다. 아무것도 안먹기도 뭐하고, 그렇다고 화려한 설음식 먹는 것도 눈치가 보여서 오후에 라면하나 끓여 먹었다. 어머니께서는 식사땐 가족이랑 같이해야한다고 자꾸 말씀하신다. 하지만 난 가족들과의 식사가 불편하다. 가족이 있어도 나혼자 밥먹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. 아무 말씀 안하셔도 식사땐 눈치가 보인다. 친척이라도 만나는 날엔 친척 안부보다도 나에대해 어떤 대화가 나올까 신경쓰인다. 날이 갈 수록 고립되고 나 자신을 스스로 고립시켜간다. 물론 모든 원인은... '나 자신'이다..

취업하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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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2009. 1. 6. 12:14
간만에 쓰는 글... 실은 2008년이나 2009년이나 별다른 감흥은 없지만..-나이 한 살 더 먹은 것도 이제 무덤덤-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기에 올해는 좀 열심히 글을 써볼까 한다. 초대장 보내준 분께도 좀 죄송스럽고.....


오늘은 그냥 몇 가지 잡설...

1. 원래 글 쓰는 걸 별로 안좋아하는 터라 포스팅 올리기가 쉽지가 않다. 생각하고 있는 건 몇가지 있는데 말이지. 고민결과 연습장에 손으로 먼저 글을 적고 그것을 웹으로 올리는 방법을 생각해냈다. 이메일과 인터넷 게시판, 미니홈피, 블로그 등을 하게 된 이유가 자필로 글 적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이었는데 어째 좀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긴 하지만 자필로 적는 것이 글을 수정하기가 훨씬 편하고 머릿속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가 더 쉽게 느껴졌기  때문에 이런 방법을 택하게 되었다. 근데 자필로 적는 건 과연 끝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까나.... 2009년 강한다짐...


2. 연속되는 술자리로 속이 다시 망가졌다. 아마도 예전에도 생겼던 위경련이 다시 도진 것 같은데, 그땐 죽을 것 같이 아프더니만 지금은 살살 신경건드리는 정도로만 아파서 오히려 짜증난다. 성가셔서 동네 내과에 가봤는데 다행히도 압통 - 손으로 복부를 압박했을 때 느껴지는 통증 - 도 없고, 별다른 증상은 안보여서 궁디에 주사한 방 맞고 3일치 약만 지어왔다. 아무튼 덕분에 당분간 술은 끊을 수 있겠군.


3. 올해로 29년째 솔로생활이 시작되었다. 지팡이만 있으면 볼드모트도 한 방에 떡실신 시킬 수 있는 마법을 구사할 지경이다. 이젠 술집에서 키스하는 연인을 흐뭇한 표정으로 구경할 정도로 연애에 득도했으니 올해도 연애하기는 물건너 갔나보다. 이왕 이렇게 된 거 30년 채워보자. (울지마라..ㅠ.ㅜ)


4. 올해는 취업할 수 있을 까....29살에 부모 등이나 쳐먹고 있으니 당장 할복해야 마땅한 상황인데 그닥 위기감은 안느껴지니 진정 죽어서 지옥에 갈 수 있을 것 같다. - 실은 예전부터 내가 악마 비스무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끔하기도 했다. 이단아님..-_-; - 아무튼 그 동안 남들 공부하고 일할 때, 열심히 놀아제꼈으니 그 댓가는 치러야지.  원양어선이라도 다시 알아볼까...


 
쩝..쓰고보니 암울하지만 '그래도 언젠간 다 잘될꺼야.' 라며 우겨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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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신데빌 신데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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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2008. 2. 4. 21:51

 

 

사용자 삽입 이미지

 

 

그림판으로 발로 만들었다.

 

이번 설에 친척들 다 모일텐데 부디 무사히 넘어가길.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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