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2009. 3. 16. 19:59

오늘 직업전문학교 첫 날이다. 과거엔 '직업훈련소'라고 단순 기술만 배우는 곳이었는데, 워낙 취업난이 심해지다보니 분야도 다양해지고 경쟁률도 나름 세졌다. (면접도 본다.) 다행히도 합격을 해서 5개월간 무료로 교육받게 되었다.

생각해보면 상황이 좀 더 좋을때 진작에 하면 어땠을 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, 그때 했으면 아마도 중간에 포기했을 지도 모르겠다. 어쨌든 이번엔 내가 선택해서 하는 것이니까. 제대하고 학교 휴학한 후 공무원 시험 보겠다고 깝치면서 날려먹은 시간이 엄청나기 때문에 앞으로 고생 좀 할 것 같고, 남들 열심히 살 때 놀고 먹은 댓가를 치루게 되지 않을 까 싶다.

실제로 직업전문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은 이미 대학교1학년 때 다 강의를 들었던 과목이었다. 그 때 좀 열심히 해뒀다면 지금부터 5개월간 좀 편하게 지낼 수도 있지 않았겠나 싶지만... 그 때 열심히 했더라면 아마 직업전문학교를 선택하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. 하긴 공무원 시험 볼 때도 그런 생각은 했었지. 고교시절에 국어,영어, 국사공부만 열심히 했더라도 공무원 시험 보는데 더 편하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.....

지난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. 미련 두지말고 현실에 충실하자. 운 좋게도 국비 무료 교육의 마지막 기수가 되었다. 다음 기수부터는 교육비를 지불을 해야한다. 나라가 어렵긴 많이 어려운가보다.

다행히도 직업전문학교는 배움에 있어서 시간적 여유는 많은 것 같다. 진도가 그렇게 빠르다거나 하지 않고 충분한 여유를 두고 교육이 진행되는 것 같다. 하긴 그래도 5개월이면 많이 빠듯하긴 하구나.

그나저나 5개월 뒤에 취업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. 일단은 지금을 생각하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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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신데빌 신데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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