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2008. 4. 2. 04:12

 

 요즘 만우절은 단순히 속이는 것 뿐만이 아니라 만우절을 수단으로 좋아하는 이성에게 고백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. 

 예를 들면 '나 너 좋아해.'하고 보내놓고 상대방 반응이 안좋으면 '만우절이야.'라고 말하는 거고 반응이 좋으면 만나는 거지. 물론 상대방이 만우절을 빙자해 거짓말로 좋은 반응을 보이는 등 역관광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지만 그래도 용기가 부족할 때 고백하기에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다. (좀 비겁하긴 하다.)

 

 

 연애랑 평생 연관이 없을 것 같았던 이 몸도 오늘 어이없게 그런 경험을 하게 되었다. 그거도 내가 고백한 것이 아니라 고백을 '받았다!!!'  3M 수원 연구소에 들러서 교육을 받고 집에 오는 길에 어디선가 문자가 오는 것이 아닌가... 예전에 잠깐 알바할 때 알았던 여자애가 문자를 보내서 고백을 해 온 것이다. 믿을 수가 없었다.1!! 잘못보낸 문자인 줄 알았다.!!! 난 낚시인 줄 알고 장난치지 말라했더니 직접 전화를 해서.. 게다가 울먹이며 고백을 하는 거다!!! 오오오!!! 이런 일이... 실로 당황 스러웠다.  그 친구가 괜찮은 여자이긴 하나 - 외모나 성격등등 여러면에서..- 마음에 없는 여자를 억지로 좋아하는 것도 좀 그렇다 싶어서 많이 고민을 했다. 허나 내 팔자에 그런 거  따질 상황이던가?  미친 척하고 일단 만나보기로 했다.

 

 후후.. 이몸의 28년 인생에도 꽃이 피는 구나. 주말에 생애 첫 데이트다. 무척이나 떨린다.  여자랑 만나서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그냥 솔직하게 내 모습을 보여줘야겠다. 주말이 기다려진다.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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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신데빌 신데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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